경북 안동 사빈서원(泗濱書院)이 143년 만에 복원돼 19일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일반 공개에 앞서 열린 서원 중건 준공식에는 의성 김씨 종친회 관계자를 비롯해 이용태 퇴계학 연구원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빈서원은 청계(靑溪) 김진(1500~1580)선생과 다섯 아들의 덕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조선 숙종 36년(1710)에 사림과 후손들이 건립했지만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으로 자취를 감췄다.
14년 뒤인 고종 19년(1882)에 영남 사림이 중건에 나섰으나 강당(講堂)과 주사(廚舍)만 되살리는 데 그쳤다.
최근에 들어서야 재사(齋舍)와 사당(祠堂), 전사청(典祀廳) 등 원래 모습을 갖춘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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