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9일 오전 8시7분께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장 부근 평화로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29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탔던 원모(43.서귀포시)씨 등 15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 한라병원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제주시 방면으로 가던 차량이 시정거리 10m도 채 안 되는 짙은 안갯속에서 앞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이 일대 500여m 구간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1시간 30분가량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