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주재 북한대표부의 윤영일 대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
윤 대사는 이날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대학에서 100여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모든 불안정이 미국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의 불행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나온다"면서 북한 주변에 중국•러시아•미국과 같은 핵 강대국들이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핵 야망은 핵 억지력을 갖는 것"이라며 "이 핵 억지력이 우리에게 평화적 해결방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