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세관(세관장 김철)은 올해 9월말 현재 김해공항을 이용한 외국인관광객의 사후 면세환급(Tax Refund)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사후 면세환급이란 외국인관광객과 해외교포가 세무서장이 지정한 면세판매장에서 물품을 사면 출국할 때 부과된 내국세를 돌려줘 쇼핑관광을 활성화하는 제도로 부산ㆍ경남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은 443곳이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88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내국세 7억700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품목별 환급 금액은 화장품이 69%, 귀금속 45%, 가방 30%, IT 제품이 23%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과 중국인이 전체 환급액의 60%를 차지했으며, 중국인은 지난해보다 47%가량 늘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사후 면세환급 규모가 늘어난 것은 김해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부산ㆍ경남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면세판매장이 1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