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체된 세계 해운시장에 적극 대처할 것"

2011-11-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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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이 침체된 해운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3일 리성린(李盛霖)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을 인용, 현재 국제 해운업계는 수급 불균형 현상과 원가 상승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향후 3가지 조치를 취해 해운업 발전의 돌파구로 삼겠다고 보도했다.

리성린 부장은 '2011 국제 해운(중국)연례회의' 개막식에서 가진 축사에서 "200년 이후 중국 해운업은 보기 드문 좋은 시절을 보내며 많은 대형 선박과 조선소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리 부장은 그러나 "최근 치열해진 경쟁 등으로 해운업이 2008년보다 어두운 침체기에 빠져있고 이러한 상황은 상당 시간 계속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리 부장은 우선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리 부장은 "수역의 전략적 구조조정을 통해 수역 개발의 효율 및 관리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물류 코스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안전 확보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리 부장은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의 이사국으로서 중국은 업계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중시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 강화, 긴급상황 대비 시스템 및 환경오염 방지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성린은 또 "UN의 기후변화 협약과 교토의정서 내용에 따라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UN이 허락하는 범주 하에서 소말리아 해역에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부장은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꼽았다.리 부장은 "중국 해운업계는 향후 개혁 개방을 지속적이고 굳건하게 추진하며 무역투자의 시장화, 편의성을 추구하고 역내 및 세계 경제의 일체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제 해운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공평하고 투명하고 개방된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1~3분기 중국 규모 이상 항구의 화물물동량 및 컨테이너물동량은 각각 13.4%,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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