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4~6일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가을은 실개천을 따라 흐르네'라는 주제로 남산공원 가을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는 시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가 흐르는 오솔길', 야생화원 입구에서 진행되는 '숲속 가을음악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포토스튜디오', 가을 열매처럼 나무에 소원을 주렁주렁 다는 '위시트리(소원나무)' 등의 프로그램들로 마련된다.
이번 가을 축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또 팝페라, 재즈, 통기타, 브라스밴드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숲속 가을음악회는 축제기간에 하루 2회(오후 1시, 3시) 1시간씩 진행된다.
이밖에도 실개천 산책교실, 남산 가을숲 여행, 가을 국화 화분 만들기(체험료 3000원)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프로그램 예약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문의 ☎02-3783-5997)을 통해서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제한 인원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남산 외 서울시내 다른 공원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길동생태공원, 낙산공원, 보라매공원 등 11곳에서 자연물 공방, 가을운동회, 숲속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 소개돼 있으며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