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온라인에서 실내 운동기구, 이른바 '홈트니스'(Home + Fitness)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의 여파로 비싼 피트니스 대신 집에서 운동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들 홈트니스 제품은 기존의 대형 운동기구 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가격은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10월 말 이른 추위가 엄습하면서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헬스사이클의 경우 10월 한달 판매량은 전년대비 23% 늘었다. 같은 기간 런닝머신 판매가 0.3%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옥션에서는 10월 한달 간 짐볼, 스텝퍼가 전년에 비해 각각 70%·25% 넘게 증가하며, 옥션 판매량 베스트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인터파크에서는 10월 실내운동기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고, 인기상품인 펌핑보다와 스텝퍼는 매출은 150%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건강관리를 위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니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사이클이나 스텝퍼 등은 공간효율이 높고 운동효과도 좋아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