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10월 한달 동안 총 71,774명이 이 회사의 상품을 통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여행의 성장이 돋보인다. 국내지역은 10월 전체 송객인원 10.3%를 차지해 동남아와 중국을 이었다. 전년 대비 70%, 전달 대비 140% 각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지역 중 제주도가 전체의 21%를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울릉도가 10.2%로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의 통계를 보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국외로 떠난 여행객은 11만9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국내 여행객은 2만6천여명으로 49.9% 증가했다.국외여행을 목적지별로 살펴보면 올해 초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을 겪었던 일본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동남아와 미주지역이 각각 22.1%와 27.5%의 성장을 이뤘다.
업계에서는 국제경기 불안으로 인한 환율 상승과 일본 원전사고의 영향 및 태국 수해 등 주요 외국 관광지가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출국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은 전년 동월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여행지로는 동남아와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모객률은 동남아 34.6%, 중국 21.2%가 상승했다. 특히 남태평양 지역이 전월 대비 약 30%의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허니문 시즌 돌입으로 인한 신혼여행객들의 증가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전월 대비 15.4% 신장하며 수요 전망을 밝게 했다. 대지진 직후인 지난 4월에 바닥을 보였던 여행자 수가 5월부터 차츰 상승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하기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보다 차별화된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해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