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자국 군인의 피랍을 막기 위한 한니발 수칙을 검토하고 있다. 이 수칙은 이스라엘 군인이 납치됐을 때 해당 지휘관은 피랍 병사의 목숨이 위태롭더라도 즉각적으로 필요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1980년대 후반 마련됐으나 이스라엘 시민과 예비역 군인들의 반발로 약 20년간 보류되는 등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한니발 수칙’은 지난주 이스라엘군 지휘관 회의에서도 논란거리가 됐다. 다수의 군 지휘부는 납치를 저지하기 위한 ‘한니발 수칙’을 지지했으며, 납치 행위자와 피랍 병사가 탄 차량에 대해 탱크 포격이나 공습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