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프랑스 천연가스그룹 지분 인수 계약 체결

2011-11-01 18: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세계 3대 액화천연가스 수입업체인 프랑스 GDF 수에즈 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GDF 수에즈그룹은 같은날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액화천연가스 관련해 새로운 협의를 체결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CIC와 GDF 수에즈그룹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23억유로 규모의 지분 투자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 대서양 액화천연가스 1호 액화공장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앞서 이미 지난 8월 두 회사는 인수 지분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GDF 수에즈 그룹은 세계 3대 액화천연가스 수입업체로 17척의 액화천연가스의 운송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남미, 유럽, 인도에 가스환원처리센터가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채무 위기에 처한 GDP 수에즈의 유동성을 확보해 주고 아시아태평양 사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IC는 지난 2007년 9월 중국 정부가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설립된 중국 국부펀드다. 자금규모만 2009년 말 기준 3323억9400만 달러로 현재 전 세계 국부펀드 자금액의 8.5%를 차지해 세계 5대 국부펀드로 자리매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