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치과병원 문형주 박사팀은 턱관절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면비대칭, 요통, 시각 이상,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턱관절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턱관절 이상과 연계돼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통증과 피로(40%), 턱 관련 장애(18%), 눈 질환(13%), 피부 및 부인과 질환(7%), 구강 내 질환(5%), 호흡기 및 인후 질환(4%), 귀 질환(4%), 소화기 질환(3%), 우울증·불면·예민함 등의 심리적 질환(2%) 등으로 다양했다.
턱관절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양쪽 동시에 작용하는 양측성 관절로 우리 몸의 중심축인 뇌와 척추의 중심이 되는 관절이다.
특히 턱관절 주위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돼 있고 이로부터 많은 근육이 영향을 받고 있어 결국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이 분야 국제학술지인 ‘대체보완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