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같이 말하고 “그래서 철저히 다스리고, 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군) 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해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 독대는 안한다”고 부인했지만, 기무사가 연례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올리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기무사가 잠수함 사업에 관여한다. 3개월간 추적해보니 복마전 같은 상황”이라며 “2006년부터 기무사가 (잠수함 사업을) 뒤에서 컨트롤하고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 이는 뭔가 좀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따져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질의에서 “육군은 해·공군 등과 달리 병(兵) 진급에서 누락되는 병이 많다. 10명 중 4명꼴로 진급이 누락되는 중대도 있다”며 “군이 병 진급을 안시키고 전용한 예산만 5억4000만원으로, 이는 군용비행장 피해보상 지원금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