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SK텔레콤이 인가 신청한 장애인 및 노인대상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에 대해 이용약관을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만 65세 이상의 실버 고객을 위한 ‘실버스마트 15’ 요금제와 청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올인원 손사랑’ 요금제를 7일 출시하고 시각 장애인 대상 ‘올인원 소리사랑’ 요금제는 12월 중 출시 예정이다.
이번 요금제는 장애인 및 노인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으로 타 사업자도 연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될 요금제 중 청각 장애인 스마트폰 요금제(SK텔레콤 올인원 손사랑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영상 110분, 문자 1000건, 데이터 100MB 등 영상통화와 문자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요금제(SK텔레콤 올인원 소리사랑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음성 250분, 문자 50건, 데이터 100MB 등 음성통화를 많이 제공한다.
노인대상 ‘스마트폰 요금제(SK텔레콤 실버스마트 15 요금제)는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 보다 기본료가 낮은 월 1만5000원에 음성 50분, 영상 30분, 문자 8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실버스마트15 요금제는 부담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용량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음성기본제공 혜택을 소진한 후 적용되는 음성통화료도 1초당 2원~2.9원에서 1.8원으로 10%~38% 인하 적용된다.
장애인 스마트폰 요금제는 요금할인 월 1만1000원과 장애인 요금 35% 감면 제도를 함께 고려하면 부가세 미포함 월 1만5000원에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