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10월 매출 전년比 최대 9% 상승

2011-11-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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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3대 백화점 올해 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최대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10월 매출은 전점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해 3대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 패션 수요가 반영된 남성·여성 패션의류와 스포츠·아웃도어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8.2% 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같은 기간 2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20~30대 중심으로 아웃터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 영트랜트(SPA) 매출이 33.0% 급증했다. 또 아웃도어(22.5%)ㆍ모피(19.0%)도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성장했다.

이외에 중국 국경절 영향으로 명품 부틱 매출도 전년보다 16.6%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품목별로 스포츠의류가 35.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아웃도어(31.4%)ㆍ영마인드 골프(27.0%)ㆍ유아(22.6%)ㆍ남성의류(12.3%) 순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남성전문 편집매장이 오픈하면서 수입 남성의류와 남성명품은 각각 62.0%ㆍ36.0%씩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본점 럭셔리 시계 멀티샵 오픈과 전달 25일부터 진행된 ‘월드 워치 페어’ 행사로 시계ㆍ주얼리 매출도 전년 같은 때보다 29.0% 신장했다. 또 10월 반짝 추위 영향으로 모피 매출도 28.0%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10월 매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20.0% 신장하였다. 환절기 영향으로 의류부문의 강세보였다. 또 가을 단풍 등 스포츠웨어가 매출을 주도했다.

의류 부문에서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17.0%씩 매출이 늘었다.

또한 가을 단풍철을 맞아 스포츠·아웃도어가 36.0% 성장했다. 환절기로 인해 모피(22%)·머플러 및 스카프 등 악세서리 소품(28.0%)도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아웃터류와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었다”며 “11월 대형 백화점들의 창립기념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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