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개원 111주년

2011-11-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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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국내 최초의 근대식 공무원 교육기관인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KEOTI)이 1일 개원 111주년을 맞았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정용준 교육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11주년 기념식을 갖고 조형물 제막식, 강의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지난 1900년 11월1일 서울에서 ‘우무학당’으로 발족한 이후 111년 동안 140여만 명을 교육시켰다.

우무학당은 일제강점기에 통신인력 양성을 위한 ‘체신이원양성소’로 운영되다 해방이후 ‘체신학교’로 개칭됐다.

이후 소속기관이 체신부와 정보통신부로 바뀌었다가 지난 1999년 천안으로 옮긴 뒤 지식경제부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이 됐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다루는 지식경제부 공무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집배원 등 우체국 직원 4만3000명의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실무 업무부터 고위정책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난해는 18만6000명을 교육했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2011년 ‘공무원교육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ISO 9001 교육품질인증(2008년)을 획득하기도 했다.

공무원교육기관 최초로 1999년 e-러닝을 도입해 현재 m-러닝을 융합한 u-러닝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미래국가의 성장동력인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녹색학교를 운영해 현장중심의 녹색생활 실천을 주도하고 있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은 개원 111주년을 맞아 ‘KEOTI 111년사’를 발간했다.

격동의 근대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상황과 정부의 국정철학을 엿볼 수 있는 교육의 변화와 사건을 소개하는 책자다.

정용준 교육원장은 기념식에서“우무학당은 111년 전 새로운 세계를 배우기 위해 문을 열었다”면서 “시대를 앞서 갈 수 있는 공직자를 양성하고 세계가 우리를 배우러 오는 새로운 지식경제공무원의 역사를 전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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