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이날 김재형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그 타당성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반세기 이상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기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단순히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향상은 현실적인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안 시장은 “경제성(B/C) 분석에 미군부대와 군부대, 306보충대 등 군 입소시설, 대학교 등 유동인구를 포함한 북부지역만의 특성을을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시장은 “북부지역 경원축은 대한민국의 등뼈로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 유럽과 연결되는 철도, 여객물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락2지구, 옥정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곧 완료되는 시점으로, 7~8년의 철도 건설기간을 감안해 경제성 분석 이외에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 정책적 분석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돼 북부지역 주민에게 새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동의하며, “현장여건을 추가 조사하고,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기재부의 요청으로 지난 8월부터 지하철 7호선 북부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