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단은 1일 숭의구장 건설 시행사인 에이파크개발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홈플러스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공사를 재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숭의구장은 지난 6월 공사를 중단한 뒤 5개월만에 마무리 공사에 들어갔다.
에이파크개발은 1일부터 숭의구장 남은 공사 관련 설계도면 검토 작업에 착수 했으며 실제 공사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또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400억원은 PF자금과 리테일 등 수익시설을 매각해서 충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사중단 당시 87%의 공정을 보인 숭의구장은 스탠드, 잔디 식재 등 주요공사는 대부분 마쳤으며 좌석 설치, 외곽 조경, 전기, 배관, 도색 등 마무리 작업만 남아있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난항을 겪던 숭의구장의 공사가 다시 시작돼 내년 시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게 다행”이라며 “구단에서는 내년 숭의구장 입성을 대비,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팬서비스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