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소내 내셔널 프레스 클럽 초청 연설에서 “어느 누구도 성희롱을 한 적이 없으며,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케인에 대한 성희롱 의혹 파문은 최근 폴리티코가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그가 전미요식업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 협회 여직원 2명이 그의 외설적 언행을 문제삼아 수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일로 협회를 떠난 여직원들은 “케인이 여러 장소에서 외설적이고 부적절한 제스처를 취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케인 캠프 측에서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케인 후보가 선두로 치고 나오자 기성 정치권에서 정치적인 마녀 사냥이 시작됐다”며 케인을 옹호했다. 케인도 “당시 혐의는 무고를 당한 것이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그러나 “돈을 주고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젼혀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협회 다른 직원들이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