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앨리슨 쿠리안 교수는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미국·영국·호주의 3000여 가족을 대상으로 유방암 발병률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BRCA 유전자는 유방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이 유전자가 변이되면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지 못해 유방암 위험이 커진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 BR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며 BRCA 유전자 변이를 지닌 여성은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병률이 일반 여성보다 5~20배 높다.
지난 2007년에는 본인에게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더라도 가족에게 변이가 나타나면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