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점심부터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549개교에 재학 중인 1∼6학년생 51만8000여명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됐다.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초교 1∼3학년생과 21개 자치구(강남·송파·서초·중랑구 제외)의 초교 4학년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취임 직후 첫 결재를 통해 그간 서울시가 지급을 미뤄오던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 185억원을 지원, 교육청은 이달부터 서울 초교 5·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초교 4학년생에 대한 급식비 예산을 지원하지 않던 강남·송파·서초·중랑구도 4학년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달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게 됐다.
교육청은 11월 급식비를 이미 걷은 학교에 대해서는 이를 학부모들에게 되돌려주도록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이 실질적으로 시행되니까 학생, 학부모가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급식의 질을 향상시켜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