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이 이날 발표한 ‘고졸인력 금융권 취업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은 최근 금융권을 시작으로 대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졸인력 채용에 따라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금융연수원은 이달부터 전국 전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금융자격 취득 관련 무료 강좌’, 교장·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회사 취업 진로교육, 자격시험 응시료 및 교재구입비 감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연수원은 또 지방의 전문계고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학교 자체 연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자문 등 각종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금융권 고졸 신입직원들의 조기 현장 적응을 위해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무과정인 뱅킹기초과정을 개설하는 등 고졸출신 신입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김윤환 금융연수원 원장은 “제도권 교육기관의 직업교육 강화, 기업의 인재 채용 패러다임 변화, 정부의 제도적 지원 등 학교, 기업,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될 때만이 정부가 추진하는 열린 고용사회가 정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수원은 매년 전국의 전문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순회강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1만8000명의 고교생들이 금융교육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