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의 이번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10조엔으로 종전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 8월 4일의 4조5000억엔을 크게 상회했다.
일본당국이 단 한차례에 이같은 규모의 엔화를 투입해 달러를 사들이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4년 3월에 걸쳐 35억엔의 시장 개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31일에 75.32엔까지 치솟았으나 이번 시장개입으로 1일 오전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78.25엔대에서 거래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번 시장 개입으로 달러 가치를 5% 올려 8월 이후로 최고치에 기록됐다. 이에 엔화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일본 수출업자 및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입해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