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97.2% 확대된 9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며 “2분기부터 손익분기점 이하로 하락한 운임과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가 최고 성수기임에도 미주노선 물동량 성장세가 둔화되며 운임 반등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비수기 운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운임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기대는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형 선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 재점화로 공급조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수합병(M&A) 프리이엄 100%를 감안하고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