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러시아·프랑스 방문…1일 출국

2011-11-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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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1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1∼2일 러시아 순방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곧이어 3∼4일에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2012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제회의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진전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주최하는 ‘제2차 한.러 대화 KRD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한.러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일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3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위기해결과 경기둔화 대응 △재정건전화 및 구조개혁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과 국제통화제도 개혁 △개도국 지원을 위한 재원 조달 등이다.
 
 이 대통령은 직전 G20 의장국 의장으로서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와 금융안전망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1990년대 말 IMF 위기와 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확충을 위한 다자개발은행(MDB) 행동 계획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산물 생산성 배양 등에 개도국 지원에 선진국의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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