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렉서스에 LG전자 공동 개발 내비 탑재

2011-10-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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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최초로 한국형 내비게이션 개발·적용

2012년형 렉서스 LS 차량에 탑재된 한국토요타-LG전자의 한국형 내비게이션. (한국토요타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토요타가 자사 차량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이 제품의 시범주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2012년형 렉서스(LS/ES시리즈) 11월 인도 차량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의 경우 차량은 고급스러운 데 비해 한국 소비자에 익숙치 않은 내비게이션 조작법이 단점으로 지적돼 온 바 있다. 수입차 중 한국 법인이 독자적으로 한국형 제품을 개발, 자사 차량들에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LG전자와 함께 프로젝트에 착수, 약 1년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개발 단계에서 기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최근 실제 주행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우선(Customer First)이라는 회사 슬로건을 구현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 일환으로 한국에 최적화 한 로컬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3D 그래픽 및 실시간 교통상황(TPEG) 지원하며, 매퍼스사의 아틀란 맵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DMB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 내비게이션을 먼저 렉서스 LS 라인업 전 차종과 ES350에 적용한 후, 차츰 도요타 모델까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국내 고객에 도요타 최고의 가치를 실천하라는 본사의 뒷받침으로 한국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요타의 실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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