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020년 홍콩 제치고 세계 최대 IPO 시장 ‘부상’

2011-10-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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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년 간 세계 최대 IPO(기업공개) 시장으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왔던 홍콩이 2020년에는 상하이에 그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년간 홍콩거래소는 뉴욕과 런던 거래소를 제치고 중국 대륙과 다국적 기업들이 IPO 시장 1순위로 꼽혀왔었다.

영국계 로펌인 앨런 앤 오버리(Allen & Overy)는 지난 7~8월 다국적 기업 간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겨우 응답자 6% 만이 2020년 홍콩이 현재의 IPO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44% 응답자는 뉴욕이 홍콩을 대신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9% 응답자는 상하이를 꼽았다. 그리고 런던과 뭄바이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 7%에 달했다. 이밖에 3% 응답자는 프랑크푸르트를, 2% 응답자가 각각 싱가포르와 도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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