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 경제청에 따르면, 이종철 청장은 지난 25일 오후 겐트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겐트대학교의 분교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폴 반 코벤베르헤(Paul Van Cauwenberge)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철 청장은 “지난 3월 겐트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겐트대의 학부, 대학원 및 연구프로그램이 원활하게 IFEZ에 설치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고 IFEZ는 이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세계 각국 10여 곳의 명문대학 분교에서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교류하는 세계화된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에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유치된 외국대학이 미국 중심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가 포함됐다"며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이 점차 다각화되고 세계화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에 분교를 설립하는 겐트대학교는 2011년 세계대학평가(ARWU)에서 벨기에 1위, 세계 89위의 평가를 받은 유럽의 명문대학교로, 특히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