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세계 동시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판매 하루 만인 25일까지 1만 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홍보팀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는 어제 하루 1만 부 가까이 판매됐다"며 "도서 한 종이 하루 만에 1만부 넘게 판매된 것은 교보문고가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30년 만에 처음" 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의 하루 판매량 1만부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5000부,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약 4500부가 각각 판매됐다. 여기에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예약판매분이 4000부, 출간 당일인 24일 판매분 3500부를 합치면 25일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만 7000부에 이른다. 이 역시 최단기간 가장 많은 판매고다.
최근 10년 간 교보문고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도서는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8000부)'·'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3(7000부)' 순이었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는 약 약 60%의 비율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38.2%로 가장 높았고 20대 26.5%, 40대 23.7%의 관심도가 높았다.
교보문고 측은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열풍은 남성에서 도서의 주 구매층인 여성으로 점점 확대돼, 당분간 전기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