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96개 내수활성화 과제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신규 과제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제약하는 핵심 요인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재정부와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11월 중으로 민간투자가 쉽고 사업성이 높은 대상지를 발굴하며, 개발규제를 합리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외식산업 인프라 구축 등 외식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12월까지 마련한다.
일자리 창출과 시장경쟁 촉진, 서민·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고자 협동조합의 설립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만들고 공공부문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리는 방안도 마련한다.
내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의 혁신적 R&D 투자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밖에 새로운 내수산업을 육성하고자 ‘10대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별 패키지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요트·크루즈 등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7월 확정한 내수활성화 96개 과제 가운데 95개는 정상추진되고 있으나 ‘편리한 전통시장 쇼핑환경 조성’ 과제는 지자체의 신청이 없어 추진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