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회 회장 |
올해 남북문화교류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김구회 중앙회장은 "남북간 대결구도 시기에 화해와 협력을 위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문화교류협회는 지난 92년 창립된 이후 '남북한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5회에 걸친 통일정책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학술세미나는 물론 남북한 분단 반세기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문화적 교류를 통한 민족을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펼쳐왔다. 재외동포들과의 교류증진을 위해 통일 현장교육, 북한이탈주민돕기 행사등 남북의 평화적 통일기반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 열린 제 12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기원의 밤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북한 이탈주민들 중 대학생과 대학원생 30명을 초청,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후원 행사로 열렸다.
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추석에 북한이탈주민 40~50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가져왔다.
김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북한 이탈주민 수는 올해 3월까지 2만900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평화통일을 기다리는 동안 남북은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억압과 고통 속에서 어렵게 지내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햇살과 꾸준한 사랑을 보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문화교류협회는 창립 20주년을 기념, 오는 27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 대회의장에서 제 12차 통일문제 학술세미나를 연다.
고유환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최근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의식 변화'를 주제로 통일연구원 조한범 연구위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 서울대 정은미 교수이 ‘최근 통일의식 변화와 남북문화교류 방향’을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오경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박영자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교수 등의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 오경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박영자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교수 등의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