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토니 파델은 지난해 애플을 떠난 후 네스트랩(Nestlab)이라는 기업을 창업해 1년 만에 가정용 자동온도조절기를 내놓았다.
그는 아이팟 아이디어를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에게 소개한 뒤 실제로 공전의 히트상품으로 만들고, 아이폰 초기제품에도 관여하는 등 잡스를 도와 애플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련된 디자인의 이 제품은 가정내 와이파이망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돼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통해 조절할 수 있게 돼 있다.
특히 이 기기는 센서와 학습기능,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등을 통해 가정내 구성원들의 습관 등을 인지할 수 있게 돼 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이 오전 7시에 기상해서 히터를 틀고 직장이나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 온도를 낮출 경우 이 기기는 곧바로 이같은 습관을 인지해 온도조절을 자동으로 해준다.
이같은 인지 능력으로 결국 가정내 에너지 소비를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줄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회사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 구글 벤처스, 앨고어 전 부통령의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이 투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