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를 선보이고 있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시장 강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LTE 서비스 시대를 맞아 최고의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미 LTE 스마트폰 시장에는 불이 붙은 모양새다.
사용자들은 이전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듯이 이제는 3세대(3G) 스마트폰에서 4G로 급속히 옮겨갈 태세다.
◆불붙은 LTE 스마트폰 대전
미국의 시장분석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는 LTE 휴대전화 판매량이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년 3200만대를 기록, 올해의 4배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TE 스마트폰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03.5%씩 성장하면서 휴대폰 시장점유율 15.6%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의 선두주자 삼성전자는 LTE 스마트폰을 발빠르게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를 선보였으며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강화된 갤럭시S2 HD LTE의 출고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홍콩에서 공개한 갤럭시 넥서스도 LTE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고 등장했다.
LTE 전략 스마트폰 중 하나인 갤럭시 노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공개하면서 본격 LTE폰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1996년 국내 최초 CDMA 단말기 ‘SCH-100’, 1997년 국내 최초 GSM 단말기 ‘SGH-200’, 2006년 세계 최초 HSDPA 단말기 ‘SCH-W200’ 등 국내 2G, 3G 통신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전자는 LTE폰 출시로 국내 4G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햅틱 아몰레드’, ‘갤럭시S’, ‘갤럭시S2’ 등에 탑재된 아몰레드를 LTE 모델에도 탑재해 LTE폰에서도 모바일 화질 혁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S2는 최신의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5형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한 국내 최초 LTE폰이다.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전송 속도로 끊김 없는 초고화질 영상 통화와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기존 3세대(3G)대비 최대 5배가 빨라진 전송 속도의 LTE 지원으로 1분에 음악파일 4MB 138곡ㆍ5MB 전자책 110권ㆍ 90MB HD게임 6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S2 LTE의 물량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본격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갤럭시S2 LTE는 글로벌 히트 모델인 갤럭시S2의 첨단 스마트폰 DNA에 LTE 통신 기술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인 진저브레드에 4.5형 WVGA(800×480)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강력한 스마트폰 성능에도 9.5mm 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돼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급 풀 HD 동영상 재생, 모바일고해상도링크(MHL) 어댑터를 이용해 모바일 컨텐츠를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티비 아웃 기능 등을 제공한다.
16GB 내장 메모리, 1850mAh 대용량 배터리,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 a/b/g/n 지원, 블루투스 3.0+HS 등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세계 최초 HD 슈퍼 아몰레드 LTE 스마트폰 선보여
이달 중 삼성전자는 갤럭시S2 HD LTE의 본격 출고를 시작하면서 LTE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세계최초의 ‘HD 슈퍼 아몰레드’ 탑재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HD LTE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HD 시대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HD 슈퍼 아몰레드는 1280X720 HD 해상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는 처음으로 300ppi(인치당 픽셀수)가 넘는 316ppi를 구현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디스플레이다.
LTE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영상통화, 실시간 VOD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고화질 컨텐츠 서비스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HD 슈퍼 아몰레드의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65형으로 늘어났으며 16:9 화면 비율에 110%의 색재현율을 선보인다.
갤럭시S2 HD LTE는 좌우 어디서나 또렷한 영상을 제공하는 180도 시야각 등 최적의 영상 환경 제공으로 ‘손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한 제품이다.
LTE, HSPA+(SKT,KT)/Rev.A(LGU+), WCDMA/GSM(로밍) 등 멀티모드를 지원해 국내 어디에서나 그 지역의 가장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대폭 강화돼 전면에는 4.65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프레임을 최대한 얇게 처리한 네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해 슬림하고 세련된 모양을 선사한다.
두께는 9.5mm에 185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LTE도 연내 국내에 내놓는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들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 기기로 얇고 가벼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5.3인치의 대화면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5.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는 현존하는 가장 큰 크기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빠른 반응 속도ㆍ최고 수준의 해상도ㆍ자연색 100% 재현ㆍ180도 시야각 프리 등의 특성을 갖는다.
갤럭시 노트의 S펜도 주목받을 만한 기능이다. S펜을 사용해 그린 그림은 벌써부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S펜은 기존 스타일러스 펜과는 다른 차원의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 사진ㆍ동영상ㆍ이메일 등 다양한 용도에서 개성있게 활용할 수 있다.
독일 IT 전문매체 커넥트(Connect)는 갤럭시 노트에 5점 만점을 주는 등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노트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에 HSPA+와 4G LTE 초고속 통신 지원, 1.4GHz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 풀HD 동영상 녹화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