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 "홈플러스 입점 1년 늦어질 수도 있어"

2011-10-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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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인천시 남구는 숭의동 숭의축구전용구장 입점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에 "애초 계획한 시점보다 1년 뒤 개점할 수 있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남구는 전달 입점을 조건부로 등록해준 홈플러스를 상대로 애초 내걸었던 '주 1회 휴무' 조건을 철회하고 '2013년 3월까지 개점 유예' 조건으로 바꾼다는 내용의 공문을 18일 보냈다. 홈플러스는 내년 2월 입점할 계획이었다.

남구는 전달 26일 홈플러스에 ▲매주 수요일 휴무 ▲농ㆍ수ㆍ축산품ㆍ식품 매장면적 40% 이하 구성 ▲시장발전기금 9억원 제공 등 조건을 내걸어 홈플러스에 점포 개설 등록을 허가했다.

이에 홈플러스측은 "주 1회 휴무는 영업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남구에 고충 민원을 넣었다. 남구는 민원 접수 13일 만에 해당 조건을 이같이 변경해 통보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남구가 통보한 조건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며 아직 입장을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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