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식 조작부를 탑재한 쿠첸‘IH렌지(모델명 CIR-F101K)’ |
TV·냉장고·세탁기뿐만 아니라 전기렌지·커피 머신·정수기 등의 소형가전에서도 ‘터치’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쿠첸은 최근 터치식 조작부를 탑재한 ‘IH렌지(모델명 CIR-F101K)’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발열체를 직접 가열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IH (Induction Heating) 방식을 채택, 냄비를 올릴 경우 냄비 주변부분은 뜨거워 지지 않아 열효율이 높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오작동 방지를 위한 ‘차일드락 기능’과 ‘AI 자동 오프(OFF)기능’· ‘타이머 기능’ 등으로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필립스가 선보인 커피머신(모델명 HD-8944)은 아메리카노부터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9가지 음료를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살균수제조기 아토클리즈(CS-300) 역시 물의 용량별로 설정된 3가지 기능을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벽걸이형 디자인으로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김치냉장고도 터치가 대세다. LG전자의 ‘디오스 뚜껑식 김치냉장고(모델명 R-K195PLHT)’는 LED 터치 디스플레이로 작동이 간편해 무거운 김치통을 드는 수고를 덜었다.
특히 냉장고는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터치식을 구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펠 E-다이어리 냉장고(모델명 SRT74HWTCN)’는 LCS 터치 스크린을 통한 제어뿐만 아니라 메모·일정관리를 비롯해 날씨나 뉴스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터치식 제품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파세코 친환경후드(PHD-WC900T)는 스크린유리와 터치식 조작부로 표현한 세련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10 우수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친환경후드는 화이트·블랙·오렌지·올리브라임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후드 전면의 유리 컬러를 다양화해 주방의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품 전면의 모든 기능을 터치식으로 고안한 웅진코웨이의 스마트냉온정수기(모델명 CHP-210L)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reddot)’과 ‘미국 IDEA상’을 수상했다.
㈜리홈 상품기획부문 이재성 이사는 “주방가전도 점차 터치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터치식은 가사노동을 줄여줌은 물론 청결유지나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