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MMORPG'로 승부수… 대작 '리프트' 공개

2011-10-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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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붐이 일고 있다.

대형 게임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에 이어 CJ E&M 넷마블까지 대작 MMORPG로 승부수를 던진 것.

조영기 CJ E&M 넷마블 부문 대표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리프트’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 내에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리프트’는 이미 전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시킨 게임이기 때문에 더욱 설렌다”며 “넷마블이 ‘리프트’를 통해 국내 RPG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북미 출시 이후 ‘월드오브워크레프트(WOW)’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리프트를 통해 국내 MMORPG 시장의 새판을 새로 짜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최초로 ‘리프트’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1분기에 한글 버전 ‘리프트’의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2분기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라스버틀러 트라이온월드 대표는 “리프트는 현재 16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이 즐기고 있으며 상당수가 아시아에서 접속하고 있다”며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어 한국 공개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5년의 개발 기간과 5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MMORPG로 북미 시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인기작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2’를 비롯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등과 함께 출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넷마블은 리프트의 콘텐츠와 서비스 요금제 등을 국내 시장에 맞춰 최적화할 방침이다.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요금제는 게임의 특성이나 사용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정액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현익 넷마블 퍼블리싱1사업본부장은 “리프트는 최고 레벨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완성도 높은 최고의 작품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 운영으로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MMORPG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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