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출시

2011-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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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 19일 발매…국산 발기부전약 3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가 19일 출시됐다.

JW중외제약은 이날 1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은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세 번째 발기부전치료제다.

제피드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약효가 나타나는 속도가 빠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가 국내 14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 결과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

15~20분 이내에 73%의 환자에서 성교 성공률을 보였으며, 30~60분 이내에 70% 이상이 성관계에 성공했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30점 만점) 측정에서는 22점으로 높은 발기능력 회복을 기록했다.

부작용은 대폭 줄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과 안면홍조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복용자의 11.6%가 두통을, 52.1%가 안면홍조를 경험했다.

반면 제피드는 각각 5.7%, 11.4%로 기존 제품에 비해 발생 비율이 크게 낮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품 가격은 200㎎을 기준으로 1정 당 1만6000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전재광 수석상무는 “초기 발기부전치료제는 발기력이 중심이 됐지만 최근에는 빠른 효과 등 다양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후발 주자로서 이를 반영, 속도와 안전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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