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북측의 관련 동향을 평가하고 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부처별 조치 내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조치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통일부를 비롯해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의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정부는 지난 8월 북측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지 체류하던 우리 국민 14명을 추방함에 따라 관계부처 대책반을 구성하고 2차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후 북측은 8월 말에서 9월 초 나선-금강산 시범국제관광을 실시했다.
이에 정부는 주요국에 금강산에 대한 투자와 관광 자제를 요청했으며, 최근 경주에서 열린 유엔 국제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도 일본, 중국 등 대표들에게 같은 취지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는 20일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9명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면담하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