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美 국채 보유액 대폭 감소

2011-10-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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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지난 8월 미국 국채 보유량을 대폭 줄였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재정부는 ‘월간 국제자본 유동보고’에서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이 8월 1조1370억 달러로 전달보다 36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에 76억달러, 5월 73억달러, 6월 57억달러, 7월에 80억 달러를 순매수하며 4개월 연속 총 286억 달러어치 미국 국채를 매입해왔다.

이에 대해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두정정(杜征征) 연구원은 "지난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한 것이 이번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 8월말 미국 국채를 218억 달러 순매수해 총 보유액이 9366억달러로 미국 국채 보유국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영국으로 447억 달러 늘어난 397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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