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모두 빌려 쓰는 ‘클라우드 컴퓨터’가 전세계 IT업계의 대세론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우시 등 5개 지역을 클라우드 컴퓨터 시범 발전 지역으로 선정했다.
클라우드 컴퓨터는 중국 국무원의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정보기술 사업 가운데서도 주요 산업으로 지정돼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산업 분야다.
클라우드 컴퓨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규모는 15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자금의 첫 수혜를 누리는 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리바바, 메신저 QQ를 운영하는 텅쉰(騰訊) 등 IT 대기업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 외에도 상장사인 화둥(華東)컴퓨터, IT업체 화성톈청(華勝天成)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기업은 일차로 1000만위안 이상의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어서 클라우드 컴퓨터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중국 클라우드 컴퓨터 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관련 시장은 2012년까지 606억7800만위안에 달하며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터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 전야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