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는 2009년 퇴계원면 일대 110만6000㎡를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2012년 상반기 뉴타운 계획을 결정 고시한 뒤 2018년까지 10개 구역으로 나눠 1만4491가구(예상수용 인구 3만9117명)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사업성 낮다는 이유 등으로 뉴타운 건설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10개 구역 중 5개 구역의 토지 소유주 등 3412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5개 구역 중 4곳은 현재 군부대가 있고 1곳은 도시계획시설이 계획돼 투표할 필요가 없다.
또 금곡지구 71만㎡는 뉴타운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건축허가가 제한됐다.
이곳 역시 반대 의견이 있어 주민 5296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우편을 통해 해당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들은 뒤 11월말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퇴계원지구는 구역별로 집계해 각각 찬성이 75%를 넘어야 뉴타운 사업이 추진된다.
아직 구역을 나누지 않은 금곡지구는 전체 대상 주민이 75% 이상 찬성해야 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뉴타운은 주민이 행복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주민이 추진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양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