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왈가닥 수녀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뮤지컬인 '넌센스'의 여섯번째 시리즈 '넌센세이션'이 오늘(18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5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넌센세이션'은 국내에는 작년 처음 공연됐다. '넌센스'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넌센세이션'에서는 메리레지나, 허버트, 로버트 앤, 엠네지아, 레오 등 수녀 5인방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역을 맡다가 하차 후 연기 변신을 꾀한 이태원이 작년 초연에 이어서 이번 앙코르 무대를 통해 컴백하고 '디바' 혜은이, '만능 엔터테이너' 개그우먼 송은이, 가수 황보 등이 가세한다.
또한 '뮤지컬 1세대 대모'로 꼽히는 이정화, '형제는 용감했다'로 연기력을 호평받은 이주원, '빌리 엘리어트'의 흥행을 이끈 정영주,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송상은, '뮤지컬 계의 블루칩' 최우리 등 국내의 정상급 배우들이 캐스팅돼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한다.
혜은이는 올해 초 출연한 '메노포즈' 이후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 경우며, 황보는 뮤지컬 데뷔작이다.
연출 김미혜. 음악감독 최재광. 티켓은 5만~8만원. 02-6925-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