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갤러리에 설치된 고철로 만든 키네틱아트 조각품을 관람객들이 신기한듯 만져보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철에서 예술품으로, 친환경 작품으로 탄생한 움직이는 조각을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지난 17일 서울 남영동 그룹 본사 1층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키넥틱 조각전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베른워드 프랭크의‘윈드스핀델(Windspindel)과 델위스치(Derwisch)’2점과 작가와 크라운-해태제과의 직원 7명이 한달동안 공동 작업한 ‘끝없는 도전’ 등 총 10점을 선보인다.
고정된 조각이 아닌 작품자체가 스스로 움직이거나 바람과 동력의 힘으로 다양하게 움직여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작가와 직원들이 공동으로 만든 도미노식 키네틱 아트 ‘체인 리액션 인스톨레이션’ 은 휴대폰 진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골프공이 전시장 곳곳에 이동하면서 도미노와 불을 붙이는 등 26가지의 화려한 '이동 쇼'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베른워드 프랭크는 독일,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등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01년 세계 각국의 키네틱 작가들과 작품들을 소개하는 최대규모의 키네티커스(www.kineticus.org)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