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 아래 임대사업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정부는 임대사업자 확충으로 인한 전월세난 안정을 위해 지난 8월 18일 양도세 중과 배제, 종부세 비과세 등의 세제지원 완화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청약통장이 따로 필요 없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최근 청약접수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수익형 부동산은 오피스텔 2632실, 도시형생활주택 826가구 등 총 3458가구로 조사됐다.
먼저 역세권 물량이 눈에 띈다.
우림건설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 202의 3번지에 오피스텔 42㎡(공급면적 기준) 36실, 도시형생활주택 34㎡ 144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이 도보 10분내 거리이고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 접근이 용이하다.
2,7호선 환승역 대림역 인근에서는 쌍용건설이 이르면 이달 초 도시형생활주택 26~46㎡ 2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가 단지와 가까워 풍부한 근로자 수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잠실동 194번지에 오피스텔 248실을 11월 분양 목표로 준비 중이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신천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걸어서 10분이면 역 이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은 2호선 이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오피스텔 166실(주택형 미정), 도시형생활주택 35~48㎡ 92가구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신도시에 위치한 분양단지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동탄신도시 석우동 33의 1번지에 49~56㎡ 18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오픈한 후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마트(동탄점), 한림대동탄성심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이 인근에 위치하고, 삼성반도체 화성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11월에는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C1블록에 오피스텔 63~86㎡ 34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테크노벨리, 경기도청신청사와 인접해 있으며,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과도 가깝다.
동양건설산업도 같은달 분당 정자동 16의 1번지에서 오피스텔 116㎡ 174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7분 거리이며, SKC&C, NHN, KT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