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대부업체 통한 대출모집 적발

2011-10-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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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박중진 사장 등 제재 조치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동양생명이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자를 모집하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대출모집 업무 위탁의 부적절성과 투자손실 초래 등 법규 위반사항을 발견하고 박중진 대표이사에게 주의를, 임직원 9명에게 견책 및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5년 동안 대부업체 508곳에 대출모집 업무를 맡기고 이를 숨겨왔다.

또 자사 상품의 수술보장특약에서 담보하는 자궁소파술과 관련, 약관에 정해진 ‘2종수술’ 대신 계약자에게 불리한 ‘1종수술’을 적용해 741명에게 2억2200만원의 보험금을 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외화표시 유가증권에 투자하면서 외국환위험관리기준을 두지 않은 채 3000만 달러 상당의 유가증권을 손절매하지 않아 지난해 말 현재 1300만 달러의 추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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