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수해복구 - 아이디어로 해결한다

2011-10-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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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동두천시는 지난여름에 주택과 상가 3000여동이 침수되는 등 엄청난 수해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현재 항구적인 수해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한된 예산 범위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 하기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당시 침수되는 과정을 보면 동두천시의 중앙을 흐르는 신천이 범람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내수침수로 인하여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이는 빗물이 배수구에 유입된후 하수관로를 통해 신천으로 흘러가야 함에도, 배수구 유입구에 생활쓰레기와 산에서 떠내려온 낙옆 등 각종 부유물질이 배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아 빗물이 도로로 흘러 넘쳐 주택 등에 유입됨으로서 내수 침수가 시작 되었 다고 직원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동두천시에서는 똑같은 수해를 두 번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배수구에 설치되는 스틸 그레이팅(Steel Grating)을 새로운 방법으로 설치하기 위해 부유물질이 떠내려와도 배수가 될수 있는 그런스틸 그레이팅에 대해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다.

시는 우선 3가지 방안을 놓고 실험단계에 들어갔다. 그중 A형은 기존 스틸 그레이팅에서 뚜껑부분을 열기 쉽게하는 기존방식을 일부 변경한 방법이고, B형은 경계석 부분에 별도의 배수구를 설치하여 바닥부분에 부유물질이 걸려도 별도의 배수구로 배수가 될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며, C형은 평상시에는 뚜껑이 덮혀 있다가 비가 올시 부력에 의해서 뚜껑이 열려 배수가 됨과 동시에 경계석 부분에 별도의 배수구를 설치하여 부유물질이 있어도 언제든지 배수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을 했다.

동두천시는 시험 운영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 운영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아이어디어가 있을 경우 가장 이상적인 스틸 그레이팅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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