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연골을 이용한 코 성형

2011-10-18 11: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 예롬성형외과>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최근 MBC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연기자 황정음이 출연해 과거에 실리콘 보형물로 코 성형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했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황정음은 코 성형 이후에 과도하게 높아진 코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바뀌어 거울을 볼 때 마다 신경이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코 성형을 계획하면서 무조건 높게만 하려는 욕구가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부작용에 의해 추가적인 재수술 심지어 3차·4차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과도하게 높은 코 모양 보다는 얼굴 구조와 비율에 어울리는 코 성형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재수술 없이 한번에 만족할 만한 코 성형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코 모양은 이마에서 코로 연결되는 라인이 자연스러운 S자를 이루며, 정면에서 볼 때 코 끝이 살짝 떠오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자신의 코를 얼굴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연예인처럼 높은 코로 성형을 하고자 한다면 예상하지 않은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런 결과가 생기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고어텍스나 실리콘 등과 같은 인공보형물로 코를 높이는 융비술이 대부분이었다.

인공보형물의 경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편화 된 재료로 수술적 접근이 쉽고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치는 현상 혹은 코모양 변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 성형이 부작용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이 선호된다.

자가연골은 수술 후 코의 모양이 변형 된다거나 염증, 구축 등의 부작용을 피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재료로 꼽힌다.

다만 체내에서 연골을 채취해야 해야 하고, 연골의 양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시술경험이 바탕이 돼야 한다.

나민화 예롬성형외과 원장은 “코는 얼굴에서 중앙에 위치해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코 성형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콧대를 높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우선 순위에 두고 수술한다면 누구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연골 코 성형시 확인할 점>

- 인공보형물 사용 최소화
코성형(매부리코, 휜코, 낮은코 등)에 사용되는 인공보형물은 필요한 최소 양만을 콧등에 삽입할 때 가장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삽입되는 인공보형물도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얇은 고어텍스를 사용하고 있다.

- 코끝 성형시 자가조직 이용
코끝 성형은 주로 비중격연골이나 귀 연골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 예방은 물론 자연스러운 결과까지 만들 수 있다.
코 끝은 코 모양을 이루는 골격 역할을 하므로 코 끝을 높이기 위해서 인공보형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자가연골을 이용해 코 모양의 변형이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 코 주변부 구조와 관계 고려
코 성형은 비골(코뼈), 비중격(양 콧구멍사이의 연골), 비공(코 구멍), 비익저부(귀족수술 해당 부위) 등의 전체적인 구조와 상호 관계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코 수술은 안전성 만큼이나 수술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술 전 환자의 코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해 수술에 반영하는게 중요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