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간농양 5명 중 1명 대장암

2011-10-11 16:3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원인 불명의 간농양 환자 5명 중 1명이 대장암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정승원·장재영 교수팀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농성 간농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6%(8명)가 대장암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대장질환으로 인한 간농양 환자 중 당뇨가 있고 대장의 상재균 중 하나인 폐렴간균이 원인인 환자는 66.7%였다.

정 교수는 “대장의 상재균이 대장암 표면의 궤양 부위를 통해 간 문맥을 따라 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대장암이 간농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원인이 불분명한 간농양 환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