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계는 7103만8000마리로 3908만4000마리(-35.5%) 줄었다. 반면 닭은 산란계(계란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의 경우 6121만2000마리로 48만9000마리(0.8%) 증가했다. 계란 가격 호조로 농가의 입식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한·육우 사육수도 감소세다. 304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000마리(-0.3%) 줄었다. 통계청은 ▲한우고기 할인판매 ▲추석에 대비한 소비량 증가 ▲돼지고기·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량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구제역 이후 돼지 사육규모는 늘었다. 가격 급등에 의해 소비가 감소하고 수입 증가에 따른 도축물양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돼지 는 778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5만3000마리가(6.2%)가 증가했다.
또 젖소 사육마리수는 40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000마리(0.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만5000마리(-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