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박근혜, 이번 선거 직접 뛰겠다는 의지 확고”

2011-10-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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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 직접 뛰어다니고 돕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대규모 유세단을 꾸리는 형태보다는 좀 우리 모두가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그런 형태로 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와 선거 관련해서 여러차례 통화를 했다”며 “제가 박 전 대표에게 (선거와 관련한)직함을 맡는 것 보다는 리베로 역할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가 박 전 대표와 안철수 교수의 대리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의도적인 가상 구도에 불과하다”며 “기본적으로 이 선거는 행정 능력, 정책의 신뢰성 이런 것으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자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 너무 정치적 목적으로 선거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를 묻는 질문에 “박원순 후보가 아이디가 풍부한 시민운동가로 또 도덕성이 높은 시민 활동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 것에 대비해서 제가 사무총장 된 이후에 우리 당에서도 거기에 대한 준비를 강화해 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해볼 만 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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