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주차장 장사로 10억 수익

2011-10-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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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이 환자와 일반인에 대한 주차비 기준을 동일하게 설정해 주차장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올해 7월까지 9억8704만원의 주차장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이 병원의 주차장 수입은 16억347만원에 달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주차장 수익으로 올 7월 현재 3억380만원을 거뒀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3억244만원의 수익이 주차장에서 나왔다.

한양대 구리병원은 2억6213만원, 고신대 복음병원은 2억4960만원, 명지병원은 2억1000만원의 주차장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병원은 환자와 일반인을 구분하지 않고 주차비를 받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종합병원들이 주차장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신뢰를 갖고 찾는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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